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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대학원 `환경조경설계공모전` 석권

관리자 | 2013.02.21 11:20 | 조회 5515

  서울캠퍼스 도시대학원 도시건축설계학과의 이원철 박사팀과 문장원 박사팀이 우수한 조경작품의 사회적 보급을 통해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재단법인 늘푸른과 한국조경학회(회장 권상준)가 주최한 '제2회 늘푸른 환경조경설계 공모전'에서 대상(환경부장관상)과 최우수상(서울특별시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지난 13일 오후 2시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도시대학원 도시건축설계학과 이원철(박사2기), 유성식(석사3기), 이문숙(석사2기), 조영제(석사2기) 등 4명으로 구성된 팀은 테헤란로의 주변 풍경을 담은 'Networking for the vertical garden(수직공원을 통한 네트워킹)'이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 부상으로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같은 학과 문장원(박사4기), 박홍철(석사3기), 박건기(석사2기) 팀도 'MULTI _ LEVEL PARK'를 출품해 경성대, 건국대팀과 함께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특별상 1팀, 우수상 3팀, 특선 6팀, 입선 10팀에게 상이 주어졌다.

 

  재활용 재료 사용해 '환원' 주제 잘 살려
환경부와 서울특별시, 대한주택공사, (사)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 한국조경가협회, 환경운동연합, 동아일보·동아닷컴, 월간 '환경과 조경'이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환원'이라는 주제로, 전국에서 150여개 팀, 600여 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 '환원'은 21세기를 맞아 지난날들의 아름다움과 추함을 되돌아보고, 더 나은 앞날의 생활환경을 이루려는 뜻으로 원상으로 되돌려놓기 또는 되돌아가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원철 박사팀이 출품한 'Networking for the vertical garden(수직공원을 통한 네트워킹)'의 기본 컨셉은 자동차 중심의 도시구조로 인해 아스팔트와 둘러싸인 좁은 외부공간을 다시 사람이 살기 좋은 공간으로 재창조하는 것이다. 빽빽하게 들어선 건물 사이를 3차원적인 면적계산방법의 도입을 통해 빌딩의 사이 공간에 수직적으로 녹지공원을 조성하고, 더불어 수직공원은 건물 내부로의 연속을 유도하여 네트워킹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건물 사이로 비치는 수직공원에는 이벤트공간, 카페, 공원, 전망대, 아뜨리에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공간이 들어서고, 기형적인 오브제들을 통해 도시의 지루함을 넘어 활기찬 도시로 다시 태어나게 되는 것이다.
이 박사팀은 고급 재료를 사용한 다른 경쟁팀들과는 달리, 주위에서 쓰다버린 재료를 재활용해서 제작해 '환원'이라는 주제를 살린 점이 크게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통합적 안목 갖춘 전문가 양성하는 도시대학원
'늘푸른 환경조경설계 공모전'은 관련학과 재학생의 학업증진과 설계능력 향상 및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심각한 도시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제정됐다. '녹색 환경도시 창조를 위한 인공구조물 위의 효율적 생물서식공간 조성'이란 주제로 열린 제1회 공모전에서는 '잠이와 달이의 동네 이야기'라는 작품을 출품한 동아대 도시조경학부팀이 대상을 차지했으며, 본교 도시대학원 도시건축설계학과 김남일, 정영권 군이 'GREEN of OVERPASS'로 입선한 바 있다.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한 본교 도시대학원은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교수진과 우수한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각종 공모전에서 두드러진 성적을 내고 있는 도시건축설계학과는 국내에서는 단 하나뿐인 학과로, 도시환경 설계와 건축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이원철 박사팀의 조영제 군은 "석·박사 구분 없이 함께 수업을 하고, 활발한 토론과 실무적인 내용의 강의가 진행되는 도시건축설계학과는 통합적이면서도, 전문적인 안목을 두루 갖춘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충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공모전을 주최한 재단법인 늘푸른은 자연과 인간을 위한 새로운 생활환경을 창조하는데 이바지하려는 목적으로 세워진 환경재단이며,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한국조경학회는 지난 1972년 공공공간의 사회적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전문적 독자성을 확보하고, 학계와 업계 모두 하나가 되어 창의적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터전을 다지고자 설립되었다.
한편 이날 시상식과 함께 "자연친화적 도시조성을 위한 방안"이라는 주제로 이경재 교수(서울시립대학교)의 특별강연이 있었으며, 입상 작품에 대한 전시회는 내일까지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대상 수상한 이원철 박사팀



"얼마 전 타계한 신기철 교수님의 가르침에서 영감 얻었어요"


  수상을 축하한다. 소감을 말한다면
이원철: 정말 뜻깊은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게 돼서 매우 기쁘다. 교내에서 열린 도시학술제와 병행해서준비하느라 고생이 많았는데 뜻밖에 좋은 결과를 얻어 더욱 기분이 좋다. 작품 구상은 3개월 정도 했지만 실제 제작 시간은 학술제 준비 때문에 3일 정도 밖에 없어 밤을 꼬박 새며 만들었다. 우리 팀원 모두가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그것이 조화를 이루어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 탄탄한 이론적 배경과 혁신적인 컨셉을 갖게 도와주신 교수님들께도 크게 감사 드린다. 이걸 계기 삼아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서 개인의 발전은 물론 도시대학원을 최고의 대학원으로 발전시키는데 앞장서도록 하겠다.

 

  작품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달라
유성식: 이번 우리 작품의 주제는 인간적 환경으로의 환원이다. 다 써버리고 더 이상 쓸 수 있는 공간이 없는 지금, 이미 들어서 있는 공간 사이를 활용해 일반적인 평면 공원이 아닌 수직적인 공간을 제공해주자는 것이 이번 작품의 의미다. 이런 마인드를 바탕으로 높은 빌딩 숲을 이루고 있는 강남의 테헤란로를 대상지로 선정, 빌딩의 사이 공간에 수직적 공원을 조성하고, 더불어 건물 내부로의 연속을 유도하여 네트워킹이 이루어지도록 설계했다.

 

  이번 작품의 영감은 어디서 얻었나
이문숙: 얼마 전 돌아가신 신기철 교수님의 가르침에서 영감을 받았다. 지도교수를 맡으시면서 항상 말씀해오신 'Marginal Space(수직적 공간)'라는 개념이 이번 작품의 모토가 되었다. 존경했던 교수님의 뜻을 이어받아 제작한 것이 이렇게 수상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교수님께 감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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